윾튜브 풍동 얼굴 일베 신상 배유근 여자친구

윾튜브 풍동 얼굴 일베 신상 배유근 여자친구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윾튜브'가 과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썼었던 논란 글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현재 윾튜브는 풍동이라는 닉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 신상과 그리고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집 주소와 실명 및 얼굴까지 전부 밝혀진 싱황인데요.

1월 22일에 '윾튜브'는 '나의 인생'이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12분 정도 분량 영상을 통해서 자신이 유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당시에 '풍동특전사'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다가 '풍동헌병'으로 바꿨었다. 글을 잘 써서 금방 유명인이 되었다. 나는 섹드립을 많이 치고 다녔었다. 수위가 셌었고 예전에 쓴 글을 부끄러워서 못 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풍동'이라는 아이디를 버리게 된 것은 천안함 사건 비하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KBS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근데 천안함 사건으로 '개그콘서트'가 5주 동안 결방했으며 매 주 징징대는 글을 올렸었다. 천안함 사건 희생자의 친구가 '나 희생자의 친구인데 그깟 개그콘서트가 뭐가 중요하냐'라고 댓글로 말했었다. 저는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서 천안함 희생자를 욕을 했다. 내가 만약에 천안함에 있었는데 개콘이 결방하면 자살했을 것이다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집주소를 언급하면서 부모와 나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제가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한 것은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그 과거를 버리기 위해서 '풍동'이라는 아이디를 버리게 되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에 그는 IT 업계에 취업을 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투표와 그리고 한미FTA 등으로 정치에 관심에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게임 던전앤파이터 갤러리에서 활동했었던 그는 정치사회 갤러리로 이동했으며 이후에 보수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도 활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후에 페이스북 '유머저장소' 페이지를 만들어서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수 정당을 위해서 활동한 것은 아니다. 맹목적으로 새누리당과 한국당을 찬양한 것도 아니다. 과거 활동이 굉장히 부끄럽다. 죄송스럽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활동하면서 글솜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상 등을 커뮤니티에 유포했던 네티즌들과 일부 악플러들을 법적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 1월 23일에 그는 '나의 죄'라는 영상을 통해서 "전 영상에서 악플러들을 법적 조치하겠다는 것은 천안함 비하 관련 글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저도 기억 못 하는 제 과거 글들을 발굴해서 보여주니까 '아 내가 저 정도로 욕을 먹어야 할 쓰레기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커뮤니티 글 수집하라고 한 것은 취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윾튜브'는 "디시인사이드에 내가 쓴 글들을 보니까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을 조롱했더라. 그런 글들을 썼는지도 몰랐었다. 페이스북에서는 추모하고 디시인사이드에선 조롱했다. 여자연예인을 비하도 하고 성희롱했다고 하더라. 대구지하철 참사 범인으로도 드립을 치고. 사람 같지 않은 글을 많이 썼었더라. 제 글을 못 보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서 "분명히 내 계정이 맞으며 내가 썼던 글이 맞더라. 보편적 시각으로 보자면 인간 쓰레기가 맞다. 제가 제가 쓴 글을 봐도 인간으로서 뭔가 결여된 것이 보인다. 괴롭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적어지고 있는 것 감수하겠다. 앞으로 얼마나 쓰레기 같은 글들이 발굴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