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3주 감금 폭행 사건 담배빵

궁금한 이야기 y 3주 감금 폭행 사건 담배빵

1월 18일 궁금한 이야기 y 위험한 초대 3주간 감금폭행 사건

조용하던 어느 한 마을에 6개월 전에 20대 남녀 커플이 이사 오면서부터 사람들이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으로 낯선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부터 밤이 되면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결국 작년 11월 2일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서 출동한 경찰은 그 집안에서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 남자가 그 집에 감금된 채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남자의 몸에는 맞아서 생긴 멍들이 수없이 많았으며 담뱃불로 지진 상처들이 무려 100여 군데가 넘었습니다. 수사 결과 그 집에 살고 있던 커플과 친구 4명이 함께 이 남자를 무려 3주 동안 감금한 채 폭행과 협박을 하면서 금품을 갈취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았을 때도 휴지를 못 쓰게 했고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허벅지를 집중적으로 구타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가해자가 피해자의 친구와 그리고 동네 후배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이들은 왜 이렇게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일까?

취재 도중에 우리는 또 한 명의 피해자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가해자 일당은 그를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워서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를 심하게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두 피해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 모두 지적인 능력이 부족한 이들인 것입니다. 가해자들은 지적능력이 모자라서 자신들의 협박과 폭행이 통할 수가 있는 사람들만을 골라서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심지어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던 중에도 또 다른 범행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옥 같은 3주를 보냈던 피해자를 더 허탈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가해자들이 사죄와 반성을 하기는커녕 서로 편이 갈려서 폭행을 주도한 것은 상대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피해자가 겪어왔던 지옥 같은 3주 동안에 그 집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취재해보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한 가해자들의 행태에 대해서 고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