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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갤러리아, 사드 후폭풍에 결국 '제주공항 면세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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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합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의 영업을 

    8월 31일자로 종료하겠다고 7월 3일 밝혔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14년에 제주공항의 면세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낸 뒤로 지금까지 해당 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애초 제주공항 면세점의 특허기간은 내후년 2019년 4월까지였지만, 

    결국에는 2년이나 일찍 영업을 조기 종료하게 됐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입찰할 당시에 해당 면세점 연간 매출이 600억원에 달하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 등을 고려하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제주공항 면세점을 개장 1년만에 흑자를 내는 등의 

    초기에는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연간 임대료는 250억원 정도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되었던 지난 3월 이후에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80∼90%나 급감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드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4∼5월에는 월간 매출액이 

    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20억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공항공사 측에게 사드 보복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만큼 

    한시적으로 매출에 비례하여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공항공사 측에 거절당하자 결국에는 특허권 반납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한화갤러리아측 관계자는 "올해 1분기의 영업적자가 4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이 작년에 대비해 3배 이상 확대됐다"면서 "제주공항 면세점을 접는 대신에 

    서울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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